SK가스가 ESG 경영 관심도에서 가장 많은 정보량을 나타냈고, 이어 한국가스공사·삼천리 순으로 나타냈다. (사진=김상미 기자)
SK가스가 ESG 경영 관심도에서 가장 많은 정보량을 나타냈고, 이어 한국가스공사·삼천리 순으로 나타냈다. (사진=김상미 기자)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SK가스가 ESG 경영 관심도에서 가장 많은 정보량을 나타냈고, 이어 한국가스공사 삼천리 순으로 나타냈다. 국내 6개 가스유틸리티 기업을 대상으로 올 2분기 ‘ESG 경영’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을 집계한 결과 ‘SK가스’의 관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

2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4월1일~6월30일 국내 6개 가스유틸리티 기업의 'ESG 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 선정 조사 대상 가스 유틸리티기업은 올 2분기 정보량 순으로 ▲SK가스 ▲한국가스공사 ▲삼천리 ▲대성에너지  ▲해양에너지 ▲서울가스 등이다.

업체 선정에는 네이버 증권 ‘가스유틸리티’ 업종을 참조했으며, ‘SK가스’의 경우 ‘SK E&S’를, ‘대성에너지’의 경우 ‘대성홀딩스’를 포함해 검색했다.  ‘E1(대표 구자용·구동휘·천정식)’의 경우 가비지 우려로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했으며, 조사시 ‘업체 이름’과 ‘ESG 경영’ 키워드들 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 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ESG경영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분석 결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높은 ‘ESG 경영’ 관심도를 반영하듯 올 4~6월 ‘SK가스’의 ESG 경영 포스팅이 399건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한국가스공사'로 총 302건을 기록을, '삼천리'는 24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성에너지', '해양에너지', '서울가스' 등은 각각 3건, 2건, 2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SK가스는 지난 6월 28일 이사회를 열어 ‘ESG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설치를 의결하고 이사회 중심으로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향후 SK가스의 경영전략과 주요 투자, ESG 추진계획 등의 의사결정은 ESG위원회의 검토와 심의를 거쳐 진행되며, 기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ESG위원회와 중복된 기능을 수행함에 따라 폐지했다.

5월 31일에는 롯데케미칼과 ‘수소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올해 안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합작사를 통해 기체 수소 충전소 및 수소연료 발전소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이 MOU를 통해 울산 지역에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자원으로, 사용 시 이산화탄소(CO²) 발생이 적고, 경제성이 높아 수소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6월14일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종합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비상경영위원회를 ‘ESG경영위원회’로 개편하고 이사회 내에 ‘ESG전문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핵심 의사결정 체제를 ESG 중심으로 전격 전환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ESG) 관련 총 117문항을 기준으로 심사한 평가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직원 보건 및 안전 보장 여부 △고객 만족도 △인권기준 적용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실적 △회계·세무 △부정부패 등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천리’는 소외계층의 노후 가스시설을 무상으로 점검, 보수, 교체해주는 ‘가스안전 사랑나눔’과 깨끗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산림, 바다, 하천 등지에서 펼치는 친환경 캠페인 ‘Clean Day’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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