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 티움바이오 한국투자파트너스 참여

(사진=SK케미칼)
(사진=SK케미칼)

[중앙뉴스=신현지기자]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가 신규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해 1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SK플라즈마의 모회사인 SK디스커버리, 바이오 R&D 전문 기업인 티움바이오와 바이오 영역의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한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신규 바이오 시장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SK플라즈마는 △기존 혈액제 사업의 성장 가속화 △신규 바이오 영역으로의 수평적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 여기에 희귀 난치성 질환의 R&D 전문 역량을 보유한 티움바이오와 바이오 영역에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희귀난치성 질환은 5,000 ~ 8,000여 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질환에 대한 정확한 치료 방법이 없거나 승인 받은 치료제가 한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이러한 희귀난치성 질환은 시장 성장성이 크고, 신약 개발 임상 기간이 짧으며 타 영역 대비 성공 확률은 높아 글로벌 시장 진입이 비교적 용이한 강점이 있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증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파트너사들과 함께 신규 바이오 영역으로의 진출하여 제 2의 도약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에서 분사한 SK플라즈마는 2015년 3월 설립 이후 사람면역글로불린 리브감마에스앤주,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로 이뤄진 사람면역글로불린의 헤파불린에스앤 주, 사람혈청 알부민 주, 에스케이항트롬빈III주, 테타불린에스앤주 등 다수 혈장분획제제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유전자재조합 제제 및 희귀난치질환 신약개발을 주요 연구하고 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혁신 R&D센터의 센터장을 역임했으며,  NBP601의 해외 기술 수출을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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