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수영 황선우가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자유형 결승전에서 5위를 차지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수영 황선우가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자유형 결승전에서 5위를 차지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사진=방송 캡처)
수영 황선우가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자유형 결승전에서 5위를 차지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사진=방송 캡처)

황선우는 이날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레이스에서  47초 82의 기록으로 8명의 선수 중 5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케일럽 드레셀과는 0.8초 차이다.

1위는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미국의 케일럽 드레셀이 47초 02의 올림픽기록을 세우며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는 호주의 카일 찰머스( 47초 08)가 은메달을,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클리멘트 콜레스니코프가 47초 4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황선우는 빠른 스타트를 보이며 첫 50m를 23초12를 찍고 6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황선우는 마지막 50m에서 속도를 냈지만 선두를 따라잡지 못하고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황선우의 이번 기록은 1952년 헬싱키 올림픽 이후 69년 만에 세운 아시아인 최고 성적이다.

한편 황선우는 100m가 주종목이 아닌 자유형 200m다. 그럼에도 좋은 역량을 보여줬다. 한국선수가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르는 것은 황선우가 최초다. 앞서 준결승에서 황선우는 47.56초로 들어와 한국 신기록이자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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