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양궁이 해냈고, 안산이 해냈다… 한국 금메달 5개중 4개가 양궁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인 안산(20·광주여대) 선수가 양궁 개인전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오시포바 선수를 누르고 금빛사냥에 성공하고 양궁 3관왕에 올랐다.

안산 선수가 양궁에서 3관왕에 오르면서 올림픽 양궁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사진=여자 양궁에서 금메달,은메달,동메달 주인공들이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송 캡처)
안산 선수가 양궁에서 3관왕에 오르면서 올림픽 양궁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사진=여자 양궁에서 금메달,은메달,동메달 주인공들이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송 캡처)

안산 선수가 양궁에서 3관왕에 오르면서 올림픽 양궁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날 안산은 준결승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1점차 승리를 안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오시포바 선수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슛오프까지 가는 혈투끝에 마지막 1발로 금과 은을 갈랐다.

1세트에서 안산은 첫 화살로 8점을 쐈다. 하지만 이후 연속 10점을 기록해 28점을 쐈다. 오시포바도 28점을 쏴 1세트 스코어 28-28로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이어진 2세트는 더 팽팽했다. 안산과 오시포바는 연속해서 10점을 쐈다. 3번째 화살을 먼저 쏜 안산은 10점을 쏴 상대를 압박했고, 오시포바는 마지막에 9점에 그쳤다. 2세트를 안산이 가져 오면서 2점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안산은 3세트에서 27-28로 오시포바에게 세트를 내주며 3대3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4세트에서는 3연속 9점을 쏘며 3-5로 역전 당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안산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안산은 5세트에서 마지막 2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적중시키며 승부를 슛오프로 끌고 갔고 결국 10점을 쏜 안산이 1점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산의 금메달은 올림픽 양궁에서 한국이 획득한 27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의 올림픽 양궁 메달수는 총 43개(금27, 은9, 동7)가 됐다.

한편 한국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양궁 금메달 싹쓸이 도전을 이어가게 됏다. 31일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29‧청주시청)이 우승하면 한국은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모두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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