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상품과 인근 매장 진열상품 한데 모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

(사진=롯데하이마트)
(사진=롯데하이마트)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가성비를 지향하는 고객의 트렌드에 발맞춰 맞춤형 쇼핑 환경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1월에 이어,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 초저가 상설 할인 매장)를 2차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는 가성비 브랜드 제품, 이월상품과 인근 매장 진열상품 비중을 대폭 늘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콘셉트 매장이다. 이는 최근 중고나 진열상품이라도 자신에게 가치가 있다면 신상품으로 여기는 ‘N차 신상’ 트렌드에 착안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숍인숍 형태와 로드숍 형태 대표 매장을 각 1개점씩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향후 고객 반응을 살펴 추가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에는 청주 흥덕구 소재 ‘롯데마트 서청주점’ 내 2층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서청주롯데마트점’에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를 시범 운영한다. 2,188㎡(약 662평) 규모 대형 숍인숍 매장으로, 이 중 초저가 상품 코너를 231㎡(약 70평) 규모로 조성한다.

해당 코너에서는 총 6백여 가지 가성비 브랜드 제품, 이월상품과 진열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8월 한 달간은 TV, 에어컨, 세탁기 등 대형가전을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17Kg 의류건조기와, 삼성전자 쉐프 컬렉션 4도어 냉장고는 각각 약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 밖에도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이슈 주방가전부터 노트북, 건타입 청소기 등 생활가전까지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인기 브랜드 애플의 노트북 구형 맥북에어는 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20일에는 용인 수지구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수지점’을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로 새롭게 선보인다. 1,544㎡(약 467평)의 5층 규모 대형 로드숍으로, 매장 전반에 거쳐 초저가 상품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해당 상권에 위치한 인근 매장 진열상품을 가져와 방문객에게 더 많은 가성비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인근 매장은 또 다른 상품을 진열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상권 내 다양한 콘셉트 상품 구성군을 제안하는 매장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TV, 에어컨 등 대형가전부터 주방·생활·IT가전까지 다양한 가성비 제품 3천여 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 박창현 상품총괄부문장은 “가성비를 지향하는 고객이 쇼핑하기 적합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품질이 우수한 진열상품과 이월상품을 한데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며, “다변화되는 소비 트렌드와 상권에 발맞춰 롯데하이마트는 맞춤형 쇼핑 환경을 제안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구성과 매장 콘셉트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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