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8월의 셋째주 월요일(16일)인자 광복절 대체휴일인 오늘은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비가 내리겠고 서부 내륙에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고,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남 남해안·경상권 해안 5~20㎜다.

기상청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오후 한때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수도 있고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다소 선선하겠다고 전했다.

광복절인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은 32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8~24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춘천 20도, 강릉 21도, 대전 22도, 대구 21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부산 23도, 울릉도.독도 22도, 제주 24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춘천 31도, 강릉 27도, 대전 31도, 대구 28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부산 28도, 울릉도.독도 27도, 제주 28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은'과 '보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해상에 오늘과 내일(17일) 바람이 30~60km/h(9~16m/s)로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1.5~4.0m로 높아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높은 파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어 기상청의 해상 날씨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2차장마가 시작된 제주도에는 이번 주까지 비가 자주 내리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내일(17일) 오후부터 밤(21시) 사이에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에 비가 내리겠고, 수요일인 모레(18일)는 오후부터 밤사이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권서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