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8월의 셋째주 화요일(17일)인 오늘은 수도권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겠고 전국 곳곳에 비도 내리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고,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남해안에도 새벽부터 오전 까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최고 60mm다.

특히 대기가 불안정해 이날 낮(12시)부터 저녁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60㎜다.

전국의 낮 기온은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나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25~27도 내외를 보이며 다소 선선하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3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부산 23도, 울릉도.독도 22도, 제주 24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대전 31도, 대구 29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부산 29도, 울릉도.독도 27도, 제주 28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 남해 동부 해상, 동해 남부 해상에 바람이 30~6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m로 높게 일겠다.

기상 당국은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높은 파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상청의 해상 날씨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더위는 주 후반까지 계속되겠고 비도 자주 내리겠다. 특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