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국 126편 다큐멘터리 상영...내달 9일 개막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메인 포스터 (사진=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메인 포스터 (사진=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제13회 행사 개막작으로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를 선정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개막작을 포함한 올해 영화제 상영작을 19일 공개했다.

올해 DMZ Docs 개막작으로 선정된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 등 작품을 통해 재일조선인의 시선으로 남북 문제를 담아 온 양영희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이다. 제주 4·3사건 한가운데 있던 어머니를 통해 제주 역사를 돌아보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제 13회 영화제는 9월 9일 파주에서 생중계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8일간 열린다. 영화제 측은 온-오프라인 방식의 개최를 통해,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영화제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상영은 고양시에 위치한 메가박스 백석에서 진행하며, 온라인 예매는 이달 말부터 영화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되며 현장예매는 영화제 기간 중에 진행된다.

특히 올해 DMZ Docs에서는 39개국에서 온 126편의 다큐멘터리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사회의 오늘을 만날 수 있는 국내 다큐멘터리는 물론, 신진 감독들의 데뷔작부터 유명 거장들의 신작까지 전세계의 우수한 다큐멘터리다. 이 외에도 특별전과 DMZ-POV를 통해 다채로운 작품과 함께 다큐멘터리와 관련된 포럼이 진행된다.

영화제의 온라인 상영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스트리밍 플랫폼 VoDA(보다)를 통해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약 80여 편의 다양한 상영작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개막식 등 행사와 포럼을 생중계로 시청 가능하다. 또  10월 1일부터는 다양한 국내외 다큐멘터리 작품을 스트리밍하는 다큐멘터리 전용 OTT로 만나볼 수 있다.

정상진 집행위원장은 “관객들에게 좋은 다큐멘터리 작품을 선보이고, 재능있는 창작자와 그들의 작품을 지원하는 것이 영화제의 변함없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전한 영화제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관객 분들이 DMZ Docs를 통해 잠시나마 다큐멘터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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