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설정으로 모든 곳 자동 연결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사진=서울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앞으로는 시민 이용률이 많은 버스 정류소에서도 서울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이동 중에도 공공 인터넷 서비스를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승차대가 설치된 2,340개 버스정류소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서울시는 ’22년 7월까지 2,340개 정류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지원사업과 서울시 자체사업을 동시에 추진하여 목표시기를 1년 앞당겨 구축을 완료했다.

설치대상은 종로·강남대로·통일로 등 주요 중앙차로를 우선적으로 설치하였으며, 가로변 정류소는 전기인입이 가능한 정류소 중 시민이용도가 높은 정류소를 선정해 설치했다.

이에 더해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인 까치온과 동일한 SSID를 사용하면서 번거로움을 줄여 기존의 불편사항을 대폭 해소했다. 따라서 최초 1회만 사용 설정을 완료하면 누구나 버스를 기다리면서 자동으로 연결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버스정류소의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_Secure’(보안접속)을 선택하면 된다. 장소별로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최초 1회만 설정해두면  모든 곳에서 자동 연결이 된다.

이번 공공와이파이 구축에는 서울시 자체예산사업 뿐만 아니라 국비 지원된 1,580개 정류소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의를 거쳐 서울시 SSID를 통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는 정류소 와이파이 이용만족도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시민들의 이용불편이 없는지 살필 계획이다. 또한 미래형 중앙버스정류소인 ‘스마트쉘터’ 시범 운영과도 발맞춰 버스 정류소 서비스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노병춘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정류소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통해 시민들의 편의가 증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류소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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