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킨텍스서 ‘수소 위크’ 열려…나흘간 수소모빌리티+쇼 열려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속도가 붙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다음주 수소 사회 구현을 앞당기기 위한 ‘수소 위크’가 펼쳐진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판 수소위원회’가 출범하고, 각종 수소 기술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 행사도 열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SK, 포스코가 공동 의장을 맡는 수소기업협의체가 다음 달 8일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H2비즈니스서밋’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H2비즈니스서밋’에는 정의선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출동할 계획이다. 이들은 총회를 마친 뒤 수소모빌리티+쇼 행사장을 함께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회장과 최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 6월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CEO 협의체로 운영되는 수소기업협의체는 정기 총회와 포럼 개최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수소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수소 사회 구현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초기 논의를 한 4곳 외에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두산, 코오롱 등도 이미 참여를 결정했다. 이들 10곳이 순번에 따라 회의체를 대표하는 간사 역할을 수행하고, 수소 생산·운송 관련 기업 등 20여곳을 회원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이날 개막해 나흘간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에서는 국내외 수소 관련 기업 150여곳이 참가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와 수소 트램 등 수소 동력 기반 모빌리티와 수소 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수소 산업 관련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소개한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등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등 국내 기업 외에 에어리퀴드(프랑스), 에어프로덕츠(미국), 생고뱅(프랑스), 위첸만(독일), AVL(오스트리아) 등 글로벌 수소 기업들도 현장에서 부스를 꾸릴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7일 오후 3시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전 세계에 그룹의 수소 관련 모든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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