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의원 “지역별 지방공무원 ‘승진소요 양극화’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해야”

세종 지방직 공무원의 승진소요 연수가 전국에서 가장 빠른 반면 전북 지역은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의원 (사진=이영 의원실)
이영 의원 (사진=이영 의원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영 의원(비례대표, 국민의힘)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지방공무원 승진소요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세종시의 경우 9급 공무원이 5급 승진까지 17년 4개월이 걸렸지만 전북은 26년 3개월이 소요돼 동일 직급으로 승진하는데 지자체 간 최대 9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보면 9급에서 5급까지 평균 승진소요 연수는 2019년 25.4년, 2018년 26.6년, 2017년 27.6년, 2016년 28년으로 점차 단축됐다.

2020년 지역별 승진소요 현황을 보면, 9급 공무원이 5급까지 승진하는데 걸린 기간은 평균 24년 4개월이었으며 9급에서 8급 승진까지 2.3년, 8급에서 7급은 3.8년, 7급에서 6급은 8.1년, 6급에서 5급 승진까지는 10.2년이 소요됐다.

이영 의원은 “지자체별 여건이 다르지만 9급 공무원이 5급까지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라면서 “행정안전부는 지역별 인력 현황, 조직 규모 등을 검토해 지역별 지방공무원 승진소요 양극화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