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9일 오후 한국에 온다. 지난 6월 연임에 성공한 후 첫 국빈 방한이며, 2007년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 이후 네 번째 방한이다.




반 총장은 9일부터 14일까지 5박6일 동안
서울·인천·충주와 고향인 충북 음성 등을 찾아 연임을 기원하고 지지해 준 국민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고, 향후 5년간의 임기 동안 유엔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방한 기간 중 반 총장은
이명박 대통령, 박희태 국회의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을 면담한다.

반 총장은 10일 오전 유엔 글로벌 콤팩트,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 등 국내 유엔 관련 단체의 조찬·포럼에 참석하고, 연합 국제보도사진전 개막식에 들른 후 국회를 방문한다.





11일 아침엔
대한상의 주최 조찬 강연을 하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에 참석하며, 오후엔 인천으로 이동해 글로벌 모의 유엔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전국 중·고·대학생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한다.




이날 오후 늦게 주한 유엔기구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저녁엔 인천시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반 총장은 12일 오전
외교부를 방문해 김성환 외교장관을 면담하고 외교부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며,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고향인 충북 음성에 들렀다가 충주로 이동해 충주고 학생들과 대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일정인 충청북도 주최 환영 오찬을 소화하고서 반 총장은 14일 오후 비행기로
미국 뉴욕에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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