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소비자연맹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보험 선택을 위한 개별 보험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2009년 3월말(FY 2008) 현재 신설 더케이손보, 에르고다음다이랙트를 추가하여 13개 손해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2009년 좋은 보험회사 순위’를 공개하였다.

평가 결과 현대해상이 전년도 4위에서 부실자산비율과 위험가중자산비율이 높은 LIG손해(전년2위)와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해 -1,943억으로 건전성이 떨어진 동부화재(전년도3위)를 제치고 2위로 등극하였다. 종합평가 1위는 삼성화재로 평가항목 전 부문 1위를 했다. 또한, 롯데손해가 지급여력비율을 전년 144%에서 195%로 대폭 개선시킨 결과 안정성순위가 10위에서 2위로 급상승함에 따라 종합순위 전년 9위에서 5위로 뛰어 올라서는 등 손해보험사 순위 재편 현상이 일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삼성화재가 규모, 안정성, 건전성, 수익성 4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1위를 차지 하였고, 종합순위 2위는 현대해상이, 3위는 LIG손보가 차지하였음. 삼성화재는 수익성부문에서 전년도 2위를 했으나, 올해는 당기순이익 5,987억원을 거둔데 힘입어 다시 1위를 차지해 전부문 1위를 재탈환하였다.

종합순위에서 현대해상은 전년4위에서 2위로 2단계 상승하였고, 동부는 전년3위에서 4위로 하락하였다. 또한, 중하위권의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롯데손해가 안정성에 힘입어 전년 9위에서 5위로 4단계 상승했으나, 메리츠화재는 5위에서 8위로 하락함. 금년 처음 평가한 더케이손해는 10위, 에르고다음은 12위를 차지하였다.

그린손해는 전년 종합순위 7위에서 전 평가부문 최하위권으로, 지급여력비율 117.24%, 당기순이익 -420억원 등 수익성부분의 지표가 대부분 업계 평균 이하를 기록하였다. 소비자입장에서는 회사선택에 주의를 기할 필요가 있다.

손해보험사 전체 책임준비금은 약 46.8조원(생보대비 20%)으로 전년 41조 대비 5조 8천억 증가(전년대비 14.3%)하였으며, 당기순이익은 9,879억원으로 전년 1조 867억원 대비 9.1%(989억원) 하락 하였다. 회사당 759.9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하였음. 손보업계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188.1%로 전년 188.2% 대비 0.1% P하락하였다.

손해보험사의 평균 규모는 자본총계 금액이5,673억원, 책임준비금은 3조 6,047억원 적립하고 있다. 지급여력비율은 188.1%, 유동성비율은 146.9%, 수지차비율은 31.0%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음 대손충당금은 9.86%, 부실자산비율은 0.52%, 위험가중자산은 54.8%,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이익은 719.8억원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759.9억, 경과위험손해율은 78.2%, 보유보험료대 순사업비율은 26.2%, 운용자산수익률은 4.6%, 총자산수익율은 0.0%, 자기자본수익율은 3.5%의 수익성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보험에 가입하려는 소비자들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평가된 보험사 정보를 필요로 하는 바, 보험소비자연맹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좋은 보험사 순위”는 소비자의 정보 욕구를 해소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올해도 2009년 각 보험사의 결산 결과를 바탕으로 규모, 건전성, 안정성, 수익성을 종합 분석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해도 좋은 정보인 “좋은 보험사 순위”를 공개해 소비자의 보험사 선택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좋은 손해보험사 순위는 회사별로 규모는 20%, 건전성 30%, 안정성 30%, 수익성 20%를 기준으로 4대부문 15개 세부항목별로 가중치를 주어 평가한 것으로, 이 순위 결과는 2003년 처음 평가 이래 7년째로 소비자의 보험사 선택에 객관적인 평가자료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순위정보는 경영공시자료를 기초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이며, 민원처리,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순위결과는 보험소비자연맹 홈페이지(www.kicf.org) ‘내가 찾는 보험회사’에서 소비자가 안정성 혹은 수익성 등 본인의 성향에 따라 평가부문의 비중을 달리하여 순위정보를 재생성해 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개별상품의 적용예정이율, 예정사업비율 부가수준에 따라 좋은 보험상품 순위정보도 공개하고 있어, 소비자가 보험에 가입할 때 좋은 보험상품과 보험사를 선택하는데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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