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인 초대전, 9월11일까지 전시


경남도교육청 1층 복도에 사람들이 벽면을 향해 응시하고 있다. 서류봉투와 결재판을 든 것으로 보아 민원인과 직원들로 보인다.그들은 잠시 멈춰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미소를 짓기도 한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권정호)은 2005년 5월부터 1~2층 복도를 작품전시공간으로 만들어 청사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2~4개월 주기로 전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5개 단체에서 1,296점을 전시하여 왔다.

지금까지 전시해온 주요 단체는 진주교원사진연구회회원전(사진), 두번째오름전(회화), 경남교원서각연구회회원전, 김인섭아뜨리에회원전 등이다.

이번 전시는 『ART 30人 초대전』으로 8월12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시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心-공간(김재호), 희망(강정화), 정물이미지(김란), 여유(김경영), 우리들(박주백), 공수래공수거(전종경), Life Counts(윤상식), 추상(황국선), 풍경(전희렴), 나무가 있는 마을(이정화), 장생의 기원(이수진), 공간-사랑(김은경), 흐름(김봉조), 공존Ⅱ(김수진), 커피잔이미지(설지빈) 등 30여 점이다

이번 작품전에 대해 작가들은 복잡하고 바쁜 일상중에서도 휴식을 주는 그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작가 자유롭고 밝은 삶의 모습들을 공간에 담았다고 한다.

한 방문객은 “민원을 보러 왔다가 뜻밖에 전시 작품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관공서의 경직된 분위기를 친근하게 느끼게 하고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 좋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정소용 총무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들을 많이 전시해 직장 근무 분위기를 향상시키고 작가와 작품을 일반인에게 소개하는 한편 본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예술의 향기를 전해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청사 갤러리 전시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도교육청 총무과나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ne.go.kr) 묻고 답하기‘코너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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