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외환 불안심리 해소-새해 예산안 처리 지지율 큰폭 올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를 넘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 이명박  대통령이 12월 16일 청와대에서 209년 경제운용방향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12월17일 발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8.3%p 상승한 32.6%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했다는 응답은 8.5%p 하락한 52.7%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통화 스와프 협정으로 외환 불안심리가 일부 해소되고, 오랜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 처리로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리얼미터 측은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9.7%p)에서 크게 상승했고, 지역별로는 대전/충청(▲20.0%p)과 서울(▲12.9%p) 응답자의 긍정평가 증가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10.2%p)이, 연령별로는 30대(▲12.9%p)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전하고 “정당 지지율에서는 예산안 처리로 탄력을 얻은 한나라당이 전주 대비 4%p 상승한 39.2%를 기록, 역시 3주만에 반등했고, 민주당은 1.2%p 하락한 19.1%를 기록, 10%대로 다시 하락했다. 예산안 처리를 몸으로 저지했던 민노당은 1.8%p 상승, 9.8%를 기록하면서 두 자리 수 지지율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는 12월 15~16일 실시했다.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e중앙뉴스 기사제휴사=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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