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0개국 1,000여명 참갉창원컨벤션센터

경상남도가 2013년 세계 선박설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상남도는 해양강국 프랑스와 포르투갈과 치열한 경합 끝에 창원 유치에 성공,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선박설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

20일 경상남도는 세계 30개국 1,000여명의 조선해양 분야 석학들이 참가하는 ‘2013년 제12차 선박과 해양구조물의 실제적 설계에 관한 국제심포지엄 (The 12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Practical Design of  Ships and Other Floating Structures, PRADS 2013)’국제학술대회를 2013년 10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PRADS 2013’ 국제학술대회 경남 개최 결정은 경남도와 대한조선학회가 2013년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 위해 지난 6월 PRADS 상임이사회에 개최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 아셈홀 정상회담장에서 열린 PRADS 상임이사회에서 개최를 희망한 한국, 포르투갈, 프랑스 3개국이 24명의 상임이사를 상대로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2013년 개최지로 경남 창원이 개최 도시로 결정됐다.

‘PRADS 2013’ 국제학술대회는 3년마다 세계 조선강국을 순회하며 조선해양 분야 교수, 대학생, 연구원, 조선소 설계엔지니어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학술대회다.

참가자들은 선박과 해양구조물 설계에 관한 연구 논문발표를 통해 참가자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활발한 토론으로 관련 학문 및 기술 향상은 물론 세계의 최신 설계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학술논문 발표 외에 총회 ▲특별초청강연 ▲국제학생설계콘테스트 입상작 전시 ▲조선소 투어 등 대회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선박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알려져 있다.

선박 설계 국제학술대회는 1977년 일본 도쿄에서 최초로 개최했으며 노르웨이, 불가리아, 영국, 네덜란드, 중국, 독일, 미국 등 조선산업이 발전한 국가에서 개최했으며 제11회 대회는 2010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 1983년과 1995년 두 차례 서울에서 개최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PRADS 2013’ 국제학술대회 경남 유치로 세계 조선산업 허브 경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도내 조선 산업체에 최신 선박 및 해양플랜트 설계 기술을 공유하고 남해안시대 요트산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관광, 숙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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