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정정기)는 재난발생시 신체적 부자유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장애인을 화재를 비롯한 일상 생활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야별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최초로『장애인 안전교육 교범』을 발간하고 ‘08.12.22(월) 14:00 서울맹학교에서 공개시범강의 및 화재대피 훈련 등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장애인 안전교육 교범은 시·청각장애인이 평소 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교범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해 모든 내용을 그림으로 구성하는 한편,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모든 내용이 점역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글자를 소리로 변환 시켜 음성 전환이 가능한 2차원 바코드가 포함 되어 있는 등 최첨단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제1장에는 ‘위기대처 이렇게 하세요!’라는 주제로 화재감지 및 대피요령, 연기 속 대피요령, 화재 시 건물에 갇혔을 때, 몸에 불이 붙었을 때, 화상 시 응급처치 등 화재와 관련된 대처요령을 상세히 배울 수 있고 지진, 황사 뿐 아니라 상처의 응급처치법 등 일상생활 위기대처법을 훈련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제2장 ‘안전사고 이렇게 대비 하세요!’에는 119신고요령, 도움이 되는 소방시설, 전기·가스안전사용 요령, 자동계단 및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 교통안전 수칙까지 수록되어 있으며,제3장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위험요소 사전체크, 장소별 예방대책, 재난대피 계획 점검표 등 ‘생활속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하였을 뿐 아니라 부록에는 장애인 안전교육 방법, 소방관서에서 하는 일 등을 소개하여 안전교육을 시키는 교사의 지침서가 되도록 구성하였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이번 장애인용 교범 발간 및 공개시범 강의를 계기로 상대적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식 안전교육 확대 등 안전을 위해 찾아나서는 소방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히고,이번 공개시범강의를 하는 서울 맹학교에 119안전산타가 비상탈출용 완강기 및 소화기 등 안전을 선물하는 기증행사도 펼쳐 평생안전을 저축하는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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