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상정 강행으로 폭력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내려가고 민주당의 지지율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주간 정례조사 결과, 한나라당은 전주 대비 4.7%p 하락한 34.5%를 기록했고, 반면 민주당은 5.1%p 상승한 24.2%로 나타나 다시 20%대로 올라섰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은 전주 대비 0.2%p 하락한 9.6%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4.0%), 진보신당(4.0%), 친박연대(3.4%), 창조한국당(2.2%)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p 상승한 33.3%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했다는 응답은 59.8%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나라당 지지층(▲18.1%p)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지역별로는 서울(▲11.1%p)과 대전/충청(▲8.1%p) 응답자의 긍정평가 증가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성별로는 여성(▲9.2%p), 연령별로는 전주에 이어 30대(▲8.2%p)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번 조사는 12월 22~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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