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고흥길 특임장관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현장을 지나치게 방문하거나 반대 세력에 휩쓸려 발언하는 것은 바람직한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고 장관은 10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공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면 국가 예산이 낭비되고, 더 큰 부작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방침대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고 장관의 언급은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지난 7일 공사현장을 방문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등 야당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고 장관은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과 정부 대 정부 차원으로 격상해 논의를 본격화하면 지금과 다른 형태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