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다룬 감동 휴먼드라마<천국의 향기>(감독: 민병훈/제작: 영화사 도로시)가 유준상, 엄지원 등 캐스팅을 확정 짓고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유준상, 엄지원 등 탄탄한 캐스팅과 웰메이드 프로덕션의 만남!

스쳐 지나갈 듯한 사람들의 인연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엮이면서 기적 같은 우연이 시작되는 휴먼드라마<천국의 향기>가 유준상, 엄지원 등 캐스팅을 완료하고 1월 중순 크랭크인에 돌입한다.

유준상은 의학 스릴러 영화 <리턴>으로 제45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 뮤지컬 <더 라이프>, <즐거운 인생> 등에 잇달아 출연해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그만의 뜨거운 연기열정을 선보여왔다. <천국의 향기>에서 그는 내과 전문의이자 약사인 아내를 둔 겉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지만, 환자와 억울한 소송에 휘말리면서 자신의 명예에 병적인 집착증을 갖고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듯한 위태로운 의사 상현 역을 맡았다.

유준상은 기존의 다정다감하면서도 터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불안한 눈빛 속에 폭발할 것 같은 내면을 감춘 상현 캐릭터로 색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2009년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공중곡예사>,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등 다채로운 영화 속에 팔색조 같은 모습을 연이어 보여줄 배우 엄지원은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병원에서 간병일을 하던 어느 날 여섯살 딸의 성추행 흔적을 발견하고 스스로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수원 역으로 캐스팅이 되었다.

<스카우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을 갖춘 그녀는 <천국의 향기>에서 지친 삶의 한 가운데에서도 강인한 내면과 지독한 모성애를 가진 수원 역을 통해 엄마 역에 첫 도전하면서 한층 농익은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한 편 엄지원의 남편이자 택시 기사인 동식 역할로는 충무로 탑 남자배우가 캐스팅 최종 협의 중에 있으며, 동식은 우연찮은 시비에 얽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집요하게 그를 쫓는 상현과의 관계뿐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과 얽히게 되는 인물로 밀도높은 드라마의 숨겨진 키를 쥐게 된다.

영화 <천국의 향기>는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 <포도나무를 베어라>를 통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민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2007년 고품격 호러<기담>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영화사 도로시의 두 번째 작품이다.

민병훈 감독의 전작 <포도나무를 베어라>의 홍보대사를 자처할 만큼 감독과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며 일찌감치 <천국의 향기>를 차기작으로 정한 유준상과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오래도록 기다려온 작품을 운명처럼 만난 것 같았다’는 엄지원이 함께해 작품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쏟으며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마음을 울리는 연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배우와 스텝들의 결합으로 2009년 최고의 웰메이드 휴먼 드라마로 탄생할 영화<천국의 향기>는 2009년 초여름 개봉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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