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과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은 20일 서울YWCA 4층 대강당에서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식을 열었다.

이 상은 지난 2003년 제정된 뒤 올해로 10회째인데 특히 이번에는 한국YWCA의 창립 90주년 행사와 함께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여성학과 가족사회학을 연구한 선구적인 학자이면서 우리나라 여성운동의 방향을 제시한 대표적인 여성운동가인 이효재 소장이 선정됐다.

젊은 지도자상을 수상한 임영신 대표에게, 특별상은 박선영 국회의원에게 각각 돌아갔다.

박 의원은 사할린 한인문제, 정신대문제, 사형제 폐지 등 다양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을 수행해왔다. 특히 탈북자의 강제북송 문제를 지적하는 등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표했다.

한국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가 함께 운영하는 여성지도자상은 한국사회에서 여성지위향상을 위해 기여해 온 여성지도자를 찾아 공로를 치하하고, 봉사정신으로 사회를 밝히는  진취적인 지도력을 발굴하여 우리 사회에 여성지도력을 세우기 위해 제정됐다.

사회발전에 기여하며 헌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온 여성 지도자에게 대상을,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지도력을 발휘해 온 50세 미만의 여성에게 젊은 지도자상을, 그리고 다양성을 바탕으로 사회통합에 공헌한 여성에게 특별상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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