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실패원인을 SCM 관점에서 분석한 CEO 보고서가 발간되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9일 발표한 ‘SCM CEO 리포트’에 따르면, M&A 실패의 주요 원인은 ‘경영자원의 통합실패’에 기인한다. 경영자원 통합실패란 곧 통합프로세스 구축 실패이며, 이는 최적의 공급망관리(SCM) 구축의 실패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 Quaker Oats(Gatorade)는 동·서부 연안지역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음료회사 Snapple의 제조·유통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였으나, 오히려 상이한 제조시설과 판매처로 프로세스 통합이 어렵게 되었으며, 물류비가 상승하여 결국 M&A에서 실패하였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기업대응방안으로 합병 후 통합계획을 인수과정 초기부터 준비하고, 경영자원 프로세스 흐름을 관리하는 SCM 전문가를 전략수립 단계에서부터 참여시켜 SCM 시너지효과 분석을 선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으나, 성공률은 40%에도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기업성장을 위한 전략적 M&A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패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며, 이 보고서가 업계 M&A 성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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