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임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 연중 최저치로 내려갈 전망이다.

항공업계는 이번달 유류할증료가 6월에 비해 약 19% 내린데 이어 다음 달에는 노선별로 8에서 9% 가량 인하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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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6월보다 한 단계 하락한 12단계로 연중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미주 지역 1인 왕복의 유류할증료는 지난달보다 22달러 떨어진 244달러가 부과되고 유럽·아프리카 노선 유류할증료도 256달러에서 234달러로 내려갈 예정이다.

운항거리가 짧은 일본 노선은 이번 달보다 4달러 내려간 40달러가 부과되고 중국·동북아 노선은 6달러 내려간 70달러가 부과된다.

국내선 또한 이번달 편도 기준으로 1만 2100원에서 다음달에는 1만 1000원으로 1100원 내려가게 된다.

국제유가가 급격히 오를 때 항공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5년 도입된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되는 항공유가에 따라 매월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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