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은 9월 17일 취임 1년을 맞아 문화부 출입기자들과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작년 9월 20일 문화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 최광식 장관은, 취임식 때 “장관은 관악기, 현악기 등을 한꺼번에 통솔해야 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내·외부 인물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쌍방향 소통을 해 정책의 하모니, 멋진 화음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문화행정의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전통과 현대의 융화를 통해 문화와 산업이 공생발전하고,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 각 분야 간의 융·복합 문화행정으로 상승효과를 거두고자 노력해 왔다. 그래서 ‘법고창신’(法古創新), 한류, 융·복합, 소통의 전도사‘라는 수식어가 늘 함께해 왔다.

1년간의 재임 기간 중 문화·체육·관광분야의 가장 핵심적인 성과로는 △한류 확산 △런던올림픽 성과 △외래 관광객 증대 등이 꼽힌다. 이 외에 △‘예술인 복지법’(’11. 11.)과 ‘국어기본법’(’12. 5.)을 비롯한 각종 법률 제·개정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지원 확대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른 주말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2012 독서의 해’ 사업 추진 △콘텐츠 동반성장과 공정·투명한 스포츠환경 조성 △UNWTO총회의 성공 개최와 핵안보 정상회의·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행사 계기 한국문화 홍보를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 등도 주요 성과로 들 수 있다.

반면, △해외문화원과 교육원 통합 추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차질 없는 개관 준비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화재 후속 조치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의 내실 있는 준비 △100세 시대를 대비한 국민 여가 문화 조성 등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최광식 장관은 최근에 ‘1인 2기, 1박 2일’ 캠페인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스포츠 분야의 ‘1인 2특기’와 국내 관광 활동에 꾸준히 참여함으로써, 보다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여가활동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내수 활성화에도 기여하자는 취지다. 한류 확산, 런던올림픽 우수 성적 달성, 외래 관광객 천만 시대 개막 등 외형적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으나, 국민들이 보는 데서 나아가 직접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질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1인 2기’를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최광식 장관은 최근 단소와 사이클을 시작했다.

최광식 장관은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미래의 스마트 사회에서는 ‘창의력’과 ‘창조산업’이 성장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서, “문화부가 국민들이 문화·체육·관광 활동을 통해 생활의 활력과 창의성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콘텐츠·관광산업 등 신성장 동력의 육성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는 문화부가 되어야 한다.”라고 문화부의 향후 비전에 대한 견해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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