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29일로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지금부터는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마무리 공부를 잘해야 한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렵게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때 익숙한 참고서와 교과서를 통해 정리하면 된다.

수험생들은 추석연휴 기간 명절 분위기에 휩쓸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닷새 동안 쉬는 학교가 많아 자칫하면 공부리듬을 잃게 되기 쉽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취약부분을 정해 추석연휴 기간 집중적으로 보충하는 전략이 좋다"며 "미리 공부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명절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조언한 수능 D-40일 마무리 학습전략과 영역별 대책.

▲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 본다 = 이번수능 시험은 지난해 수능 시험에 비해 출제경향은 비슷하지만 아주 쉬웠던 외국어 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되고 언어와 수리 영역은 조금 더 쉽게 출제된 전망이다.

수능시험을 40일 정도 앞둔 지금쯤 기출문제와 지난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 보면서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정리가 되고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판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한 번 실전 대비 연습을 한다 =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영역별 문제를 실제 수능시험 시간에 맞추어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 안배를 하는 연습도 된다.

▲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중요 =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도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앞으로의 40일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마무리 정리를 잘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시 지망생도 최종 합격 때까지는 안심하면 안 되며 특히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경우는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취약한 영역에 집중 =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여 여기에 대한 보완을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앞으로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관리에 유의 =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지금부터 몸상태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독감 예방 주사를 미리 맞고 아침저녁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

▲상위권은 실수 방지 마무리 = 상위권 학생은 모의고사 성적만 너무 믿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문제 풀이를 통해 응용력과 실전능력을 기르고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과 공식 등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어떤 유형의 문제든 한 치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착실하게 마무리해야 한다.

▲중하위권 수험생 = 이 점수대 수험생들은 앞으로도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 새로운 문제집을 보기보다는 지금까지 본 EBS 교재 중에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을 다시 정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역별 교재 중에서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문제집과 참고서는 한 번 더 반복해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문제 중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 취약한 단원을 중심으로 보강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정리해 둔 오답 노트를 활용하면 효과적인 마무리를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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