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 중인 카카오가 아바타 서비스인 ‘미니홈’을 새로 선보인다.

카카오와 코코네는 이른 시일 내 카카오톡 연계 모바일 서비스인 ‘미니홈’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폰에서 서비스되는 ‘미니홈’은 기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세이클럽의 ‘아바타’와 비슷한 개념으로, 카카오스토리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다운로드를 통해 카카오톡 프로필을 다양한 방식으로 꾸밀 수 있다.

코코넷을 통해 제작·배포될 미니홈 앱은 자신만의 공간인 ‘미니행성’에서 퀘스트를 통해 아바타를 육성하고 카카오톡에 등록된 친구의 행성을 방문해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천양현 코코네 대표는 2000년대 중반 NHN재팬 대표 시절 이미 아바타 서비스를 통해 큰 성공을 경험하며, 안정적인 수익모델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카카오와 코코네는 천 대표의 이 같은 성공 경험을 미니홈에 접목하면서도 기존의 아바타 시스템과는 다른 다양한 소통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순차적으로 활용해 차별화를 둔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 간 소통 기능을 강화해 서비스이용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아바타 꾸미기로 인한 아이템 구매 매출까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이번 협력으로 일본시장과 글로벌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한게임 시절 이미 천 대표와 함께 성공적인 해외사업을 이끈 경험을 가지고 있어 해외진출 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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