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또다시 카드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신한카드는 일본의 신용카드 국제 브랜드사인 JCB인터내셔널(사장 산노미야 고레미츠, www.jcb.co.jp)과 JCB 해외 네트워크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유어스(URS)’ 신용카드를 출시하고,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의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하면서 22일 양사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두 회사의 이번 제휴로 새롭게 탄생한 신한카드의 유어스 브랜드의 신용카드는 국내용 카드다. 국내용 카드이기는 하되 해외이용이 가능한 신개념의 카드라고 할 수 있다. 국제 브랜드사인 JCB의 해외 네트워크에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신한카드의 유어스 브랜드의 신용카드를 가진 고객은 전세계 JCB 가맹점은 물론 JCB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국내와 같이 자유롭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신한카드의 유어스 브랜드 국내카드만 신청해도 해외 사용이 가능해서 편의성이 증대된 것이기도 하다.

새해부터 출시될 신한카드의 유어스 브랜드는 우선 하이포인트카드 나노, S-MORE카드, SK행복카드, 생활愛카드 등 4종에 우선 적용되며 점차 대상카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와 JCB인터내셔날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해외사업에 대한 공동 검토 및 진출 협력에도 힘쓰기로 했다. 동남아 등 신흥시장 진출,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Shinhan Bank Japan)과의 협력을 통한 신용카드 발급사업, 해외가맹점 서비스 공동개발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날 제휴 조인식에서 신한카드 이재우 사장은 “신한카드가 국내 1위 카드사를 넘어서 글로벌 리딩 카드사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카드의 길을 생각하는 신한카드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국내 카드사의 해외 진출에 하나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해외 신용카드사업을 신한카드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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