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가 주간지의 왜곡보도를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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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근 한 주간지가 '박근혜 후보 5촌 조카 살인사건의 새로운 의혹들' 기사에서 박 후보 동생 박지만 GE 회장이 연루된 것처럼 보도했고 문 후보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이 보도를 인용해 공격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살해된 박용철 씨가 의문의 죽음을 당해 법원 증언이 무산됐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박용철 씨는 사망하기 전에 공판에서 증언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비슷한 보도를 했던 다른 일간지는 앞서 정정보도를 했었다면서 민주당과 우상호 단장은 즉각 사과하고 주간지도 정정보도를 해달라"고 말했다.

또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은 당사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이 오늘 하루만도 흑색선전과 인신공격 비방으로 선거판을 더럽혔다"면서 "민주당은 '새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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