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전략 국제공조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아직 민간기업의 본격 투자가 못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민간이 올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경제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수요를 창출하는 선순환이 돼야 한국 경제가 진정한 회복기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부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니고 어느정도 위기가 (극복의) 실마리를 찾고 나면 지금부터는 민간이 해야 할 일"이라며 기업의 선제적인 투자를 거듭 당부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서도 "작년에는 정부가 재정확대를 통해 경기회복의 견인차 노력을 했으나 금년에는 민간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일각에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신중론을 견지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한 참석자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여러 가지 위기가 세계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예측을 할 수는 없다"면서 "항상 경계심을 갖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지난 1년을 잘 보냈다는 소리를 듣지만 거기에 만족해서는 안된다"면서 "갈 길이 태산 같고 할 일이 태산 같다. 그런 점에서 우리 정부는 보다 신중하고 겸허하게 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올 상반기 캐나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세계가 함께 출구전략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출구전략도 위기를 극복하듯이 세계가 공조할 필요가 있고,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그런 역할을 우리가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임태희 노동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권태신 국무총리실장과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 정병국 서민행복추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또 이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경제대책 현장점검 회의에서 만났던 일반인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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