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만의 부활..당 정치쇄신특위 구성 논의

새누리당이 당내 4선 이상 의원들이 참석하는 최고중진연석회의를 1년여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이상일 당 대변인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당내 새로 구성되는 정치쇄신특위와 관련해 "다음주 수요일(9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진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정치쇄신특위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선 이상이 참석하는 최고중진연석회의는 당헌당규에 명시된 회의체는 아니지만 당 지도부에는 속하지 않는 중진 의원들의 경륜과 식견을 구하기 위해 과거에는 원칙적으로 매주 한차례 열렸다.
2011년말 홍준표 전 대표 때까지는 주기적으로 개최됐지만 이후 `박근혜 비상대책위' 체제에서는 사실상 중단됐다.

현재 당내 4선 이상은 정몽준(7선) 이인제(6선) 남경필 이재오 정의화 황우여 (이상 5선) 서병수 송광호 심재철 원유철 이병석 이주영 이한구 정갑윤 정병국(이상 4선) 등 15명이다.

최고중진연석회의는 9일 재개 후 앞으로 매주 수요일 열릴 예정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정치적 경험이 많은 당 중진들은 당의 무게중심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현안 처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을 위해 더욱 활발히 활동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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