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 ‘라인업’도 완료됐다.

비서실 정무팀장에 이정현 최고위원, 홍보팀장에 변추석 전 선대위 홍보본부장이 각각 임명된데 이어 8일 중 실무진 공식 발령이 뒤따를 예정이다.

박 당선인을 1998년부터 보좌해온 핵심 ‘3인방’ 가운데 이재만 보좌관과 정호성 비서관은 비서실 정무팀에 배치됐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이 보좌관은 정책, 정 비서관은 메시지·정무 분야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안봉근 비서관은 앞서 인수위 행정실에 배속됐다. 행정실이 총괄분과격인 국정기획조정분과를 지원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박 당선인을 오랜 기간 수행해온 안 비서관이 인수위와 비서실의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무팀에는 박 당선인의 연설문 작성, 메시지 구상을 맡았던 조인근 전 메시지팀장과 최진웅씨도 합류하게 된다.

선대위에서 대선후보 일정을 총괄했던 이창근씨도 정무팀에서 박 당선인의 일정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략기획통인 음종환 보좌관은 비서실 대변인실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보팀은 변추석 팀장 산하에 유현석 전 선대위 홍보팀장, 팀원 7∼8명 정 도의 규모로 짜인다.

박 당선인의 대선캠프에서 뛰었던 보좌관들의 상당수는 비서실이 아닌 인수위 업무를 지원하게 됐다.

인수위 행정실에는 안봉근 비서관 외에 안종범 이학재 의원의 보좌관인 이희동 남호균 보좌관이 투입됐다.

인수위 대변인실에는 전광삼 장덕상 새누리당 부대변인이 합류할 예정이다.

최경환 강석훈 이상일 의원의 보좌관인 장성철 김춘식 이동빈 보좌관도 대변인실에서 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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