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에 대해 외국의 선례를 바탕으로 양국 간 공동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2013.1.21(월) 14:00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일본대사를 면담하였다.

사진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먼저 부임한 지 3개월이 지나도록 정치일정상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면서 “한일 관계는 가까운 이웃으로서 오랫동안 서로 좋은 영향을 끼친 사이이다.

앞으로도 아시아에서 양국의 우호 협력은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아주 중요하고 이것을 위해 양국이 노력해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많은 전환이 있기 때문에 대사로서 일하시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어려우시겠지만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최근에 예상되는 어려움이 교과서 문제라면서 “교과서는 자라나는 우리 후세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국이 긴밀한 의논을 하면서 교과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이 무엇인가를 후세에게 알리는 것이 현 세대인 우리 기성세대의 중요한 임무이기 때문에 양국은 이러한 선배로서, 부모로서 의무를 공감하고 긴밀한 노력을 함께 해나갔으면 한다.”라고 하였다.

사진

또 “국경을 접한 나라들 가운데 이러한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외국에도 선례가 많이 있기 때문에 좋은 교훈적인 선례를 우리도 같이 의논하면서 양국 간 공동의 틀을 만들었으면 한다.

양국 간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과 그에 대한 평가가 확립되지 않은 부분이 만약에 있거나 의견이 상치되는 경우가 있을 때에는 이 부분에 대한 교과서 기술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취해서 보다 발전적인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발전적인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겸하고 있는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양국 간의 의원외교를 중심으로 국민들의 대표 간에 소통과 원활한 의견 교환을 지원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였다.

특히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미래상을 구축해서 이러한 희망과 꿈을 갖고 양국이 발맞추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확신한다.”라고 하였다.

사진

이에 대해 벳쇼 주한일본대사는 “한일 양국 관계는 이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관계이기도 하다.

그러한 차원에서 확고한 한일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벳쇼 대사는 “한일관계에 있어서는 몇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다.
그러한 것을 확고하게 인식한 다음,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한일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그런 것에 대해서 저도 전적으로 동의한다.”라고 하였다.

또 박근혜 당선인의 말을 빌려 “역사를 직시해야 미래를 만들 수 있고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미래를 향해서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라면서 “현세대 그리고 후세대가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밝은 관계로 구축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일 양국은 정치, 경제, 외교 측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동반자로서 협력해야 할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오늘 우리가 역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한 태도를 정하느냐는 내일이 되어야만 새로운 역사가 되기 때문에 역사에 대한 엄숙한 자세로 오늘의 한일관계를 잘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오늘 한일 양국의 입장이 밝은 내일의 기본이 된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하였다.

벳쇼 주한일본대사도 “정부 간에 열심히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고, 국회의원끼리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서로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교류 같은 것도 많이 해주시고 한일관계 강화를 위해 서로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하였다.

금일 이 자리에는 이상일 대변인, 길종우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주한일본대사관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공사가 함께 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