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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1일 대통령직 인수위가 청와대 조직을 간소화하는 개편안을 마련한 것과 관련, 일제히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직제 가운데 일부 기능이 중복되는 조직을 통합하고 보고체계를 단순화한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예산낭비와 혼선을 막고 보고와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환영했다.

또한 "청와대에 국가안보실을 신설해 국가위기를 기민하게 관리하도록 한 것은 안보상황이 급변하는 현실에 비춰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라며 "미래전략수석실 신설도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구상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임시국회가 소집되면 행정부와 청와대의 조직개편을 위한 관련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민주당 등 야당의 좋은 의견도 반영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간소화, 슬림화 방향대로 조직개편이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신설된 국가안보실이 외교안보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청와대의 조직은 박 당선인의 의중이 중요한 만큼 개편에 대해 존중한다"면서 "조직을 간결화해서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인사위원회의 인사위원장을 비서실장이 맡고 구성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은 결국 대통령에게 절대적 권한이 주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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