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장밋빛 경제 성장 예측에만 달뜬 정부 `맹비난

【서울=뉴스웨이 김현정 기자】민주당은 IMF가 금년도 상위 20개국의 경제 전망 중 우리나라 경제가 -4% 성장을 예측한 것과 관련 정부의 위기에 대한 안이한 대응 모습에 대해 못마땅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면서 정부의 경제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정세균 대표는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 상임 고문 회의를 통해 "IMF가 금면도 세계 상위 20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는데 금년도에는 우리나라 경제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서 참으로 걱정된다"면서 "이렇게 IMF가 예측하는 대로 -4%의 성장을 하게 되면 일자리 대란부터 시작해서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어려움으로 참으로 힘든 한해가 예상된다"고 극심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정 대표는 "우리는 어떻게든지 IMF예측 보다는 좀 더 나은 경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IMF는 금년도 우리나라 경제가 최하위 성적표를 내겠지만 내년도는 좀 나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데 정부여당 측의 관심은 당장 눈앞에 예견되는 어려움 보다는 내년도 수치에만 관심이 있는 듯하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면서 "더 좋은 수치에 관심 갖는 것을 당연하겠지만 경제 전망을 제대로 예측하고 그걸 직시하고 거기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지 금년도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모른 체 하고 내녀도 나아질 것에만 관심을 갖게 되면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올 수 없다"고 힐난했다.  

이어 정 대표는 "정부여당은 정확한 예측에 근거해서 거기에 대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장밋빛 예측을 세워서도 안 되고 그런 것에 기반을 두고 대책을 세워서도 안 된다"고 충고했다.

한편, 정 대표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경제 위기가 너무도 힘들고 크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우리는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세울 것을 누차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부여당의 위기 대응을 보면 안이하다"고 못마땅한 기색을 거리낌 없이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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