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의 꽃’ 차관 각부처 하마평 무성
‘관료의 꽃’ 차관 각부처 하마평 무성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3.03.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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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발표…3배수 추천받아 靑 인사위원회 거쳐 최종 결정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신임장관 13명 임명을 기점으로 국정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에 오는 13일 예정된 차관인사 발표를 앞두고 각 부처별로 하마평이 무성하다.

'관료의 꽃'이라 불리는 차관은 장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더 강조되는 자리라는 점에서 차관 인사를 보면 박근혜 정부가 '일ㆍ능력' 위주의 인선을 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탕평인사 차원의 지역 배려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차관 인사는 3배수를 추천받아 청와대 인사위원회(위원장 허태열 비서실장)를 거친 뒤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무총리실의 경우,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국무조정실과 비서실장으로 재편되고 국무조정실에 2명의 차관을 두게 된다. 비서실장 역시 차관급이어서 차관이 3명으로 늘어난다.

차관 승진 대상으로는 심오택 사회통합정책실장, 홍윤식 국정운영1실장, 이호영 국정운영 2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비서실장은 외부에서 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1, 2차관이 금융위원장과 국무총리실장으로 영전한 기획재정부의 경우 후임 1차관으로 내부에선 최종구(행시 25회·강릉·고려대) 국제경제관리관이, 외부에선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25회·대구·고려대)과 강호인(24회· 함양·연세대) 조달청장, 육동한(24회·춘천·한양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25회에서 다른 부처 장관이 나온 만큼 24회에서 다시 차관을 하는 것은 무리라는 소문도 돈다.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적어도 25회 이하로 내려가야 한다는 논리다.

예산ㆍ공공정책을 담당하는 2차관 후보로는 관례에 비춰 이석준 예산실장(25회, 부산, 서울대)이 유력해 보인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래창조과학부의 경우, 아직 장관 내정자조차 확정되지 않아 차관 하마평은 별로 없지만 장관이 외부에서 온다면 과학기술 전담 1차관은 옛 과학기술부 출신 공무원이 맡아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 경우, 나로호 발사 성공 등을 이끈 양성광 현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교과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거쳐 현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상목씨, 김상선 연구재단 산하 연구개발인력교육원장 등이 거론된다.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윤창번 전 하나로통신 회장도 ICT(정보통신기술) 전담 차관 후보로 꾸준히 하마평에 오른다.

교육부 차관 후보로는 학계에서는 나승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산과학부 교수, 교육관료 중에서 이성희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등이 거명된다.

관료 출신으로는 김화진 제주시교육청 부교육감,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낸 김경회 성신여대 교수 등도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거론된다.

외교부에서는 1차관으로는 위성락 주러시아 대사,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규현 차관보, 조태용 주호주대사 등이 거명된다. 아주통인 이혁 주필리핀 대사도 후보군에 있다.

2차관으로는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을 지낸 오준 주싱가폴 대사, 조현 주오스트리아 대사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차관급인 한반도교섭본부장은 교체시 황준국 장관 특보, 장호진 전 청와대 외교비서관 등이 하마평에 거론된다.

통일부 차관 후보로 내부에서는 김남식 기조실장과 양창석 남북회담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여성 대통령시대에 걸맞게 여성인 윤미량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가 전격 기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외부에서는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를 지내고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전문위원을 지낸 새누리당 출신의 경규상씨 등이 거론된다.

국방차관 후보로는 김광우 기획조정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용걸 현 국방차관과 장수만 전 국방차관이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이어서 이번에는 국방부 내부 출신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조현재 기획조정실장(행시 26회)이, 2차관에는 외부 인사 기용이 예상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영남 출신인 이동필 장관이 수장을 맡아 차관은 호남 출신이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박현출(전남 무안. 단국대) 농촌진흥청장과 최희종(전남 광산. 전남대) 국회 수석전문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영남 출신으로는 이양호(경북 구미·영남대) 기획조정실장, 여인홍(부산·서울대) 식품산업정책실장, 오경태(대구·영남대) 전 청와대 농수산식품비서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부처 중 유일하게 현직 차관을 장관으로 배출한 지식경제부는 양(兩) 차관 후보자로 정재훈 산업경제실장,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이관섭 에너지자원실장, 정만기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자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의 경우, 복지부 출신인 이영찬 새누리당 보건복지수석전문위원의 '차관 컴백'을 점치는 시각이 있다. 진영 신임 보건복지부장관과 새누리당에서 호흡을 맞춰 왔다는 이유에서다.

현직 관료가 내부 승진할 경우, 전만복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첫손에 꼽힌다.

고용노동부 차관으로는 내부 출신이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방하남 장관이 학자 출신인 만큼 내부 단속과 구체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속사정을 잘 아는 관료가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후보군으로는 전운배(53) 기획조정실장과 조재정(51) 노동정책실장이 거론되며 이재갑(55) 차관의 유임설도 나온다. 고용부 외부에서는 정현옥(56)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의 이름이 거론된다.

여성부 차관에는 통상 내부 인사가 승진 기용됐던 만큼 권용현 현 기획조정실장과 이복실(여)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이 거론된다. 환경부 차관으로는 정연만(54) 기획조정실장과 송재용(56) 환경정책실장 등 '2실장' 가운데 한 명이 내부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국토교통부(현 국토해양부) 1차관은 박상우 주택토지실장 이름이 비중있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풍 기획조정실장과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병수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2차관은 이재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형구 항공정책실장, 이재붕 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 등도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14일 이뤄질 외청장 발표와 관련, 차기 중소기업청장으로는 송종호 현 청장의 유임설과 김순철 중기청 차장의 진급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관세청장으로는 김철수 관세청 차장,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김기영 관세청 서울세관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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