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 제한 전 24% 수준…추가 귀환 많지 않을 듯

개성공단이 가동 중단된 지 닷새째인 오늘(13일)도 우리 근로자들의 귀환은 계속됐다.

통일부는 오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현지에 체류하던 우리 근로자 28명과 차량 21대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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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단에는 우리근로자 209명이 남았다.

개성공단 통행제안 하루전인 지난 2일의 860여명과 비교하면 24% 수준으로 줄은 것이다.

북측은 지난 3일부터 개성공단에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오늘까지 11일째 제한을 계속하고 있다.

9일부터는 북측 근로자를 출근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

일요일인 내일부터 글피까지는 휴일에 북한의 최대 국경일인 태양절까지 겹쳐 사흘동안 우리 근로자들의 귀환 계획은 없다.

정부 당국과 입주기업들의 모임인 개성공단기업협회 측은 개성공단에서 일단 빠질 인원은 대체로 거의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7일 기업협회 임원진 10명이 각 입주기업 자격으로 현지 주재원에게 쌀 등 먹을거리 제공과 가동이 중단된 공장 점검 등을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고 어제 북측에 요청했지만, 북측은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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