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내린 비로 안개 끼는 곳 있어

9일 이 시각 현재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9일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지방은 비가 조금 오다가 오전에 개겠고, 충청이남지방은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어 낮에 충청남북도와 남부지방, 오후 늦게 제주도까지 확대되겠다"고 전했다.

이 비는 내일(10일),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충청이남지방은 비가 온 후 낮에 서해안 지방부터 점차 개겠다. 또 밤부터 전남남해안지역 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 강원도영동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비 또는 눈(산지 눈)이 오겠다.

모레(11일)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강원도산지에는 다소 많은 눈이 예상된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 아침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가 이어지겠다.

한편, 어제 내린 약한 비로 인해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은 상태에서 밤사이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 연무나 박무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며, 오늘 밤부터 다시 안개가 끼기 시작하여 내일(10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