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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마라톤 참가회원들의 ‘산불 예방’ 캠페인, 매년 손길 이어져

   

























5월 5일 새벽 04시 앞은 캄캄하고 제법 센 산바람으로 체감 기온이 새벽 공기는 쌀쌀했다.

사단법인 한국산악마라톤연맹 임원들의 손길이 매우 바쁘게 움직였다. 봄철 산불예방 강조 캠페인을 위한 것이다. 회원들은 ‘산불 예방’이란 문구를 가슴에 달고 등산객들에게 산불 피우지 않기와 산이 인접한 논두렁, 밭두렁 태우지 않기 등 캠페인을 펼쳤다.

회원 500여 명과 자원봉사자 20여 명은 구호 선창에 따라 일제히 “산불조심은! 산과의 약속!”을 외치며 안전을 위해 스트레칭을 충분히 한 다음, 출발 신호와 함께 일제히 출발하여 불암산 산지 정화와 우측보행, 산불 조심을 홍보했다.

이날 산불 예방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산악마라톤연맹(회장 박충규)이 주최하고 한국숲사랑스피드산악회 회원들이 매년 2월초까지 자원봉사로 하고 있는 것이다. ‘산불 조심’이란 현수막을 제작하여 게시하는 등 취미 활동도 하며 이러한 자원봉사를 9년 째 이어오고 있다.

문명환 명예회장은 처음에는 동호인 5~6명 정도의 소규모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현재 전국의 지부를 결성하고 산불 감시 발대식을 하는 등 지역별 회원들의 협조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산을 중심으로 한 ‘숲사랑 지도원’들은 이미 각 산마다 지킴이들로 정해져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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