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화 성과 좋으면 ‘우수학교기업’ 인증

교육부는 창조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현장형 인재양성을 중심으로 한 2013년도 학교지원사업에 122억5000만원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교기업지원사업은 대학 등이 학교 부서의 일부로 기업을 설치해 학생들에게 기업의 현장체험 및 실습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재화 및 서비스를 판매한 뒤 생긴 수익금을 교육에 재투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04년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473개의 학교기업(대학교 151개, 전문대 181개, 특성화고 141개)을 지원했다.

산업현장실습을 통해 15만4196명의 실무형 인재를 배출했으며, 3359명의 고용효과와 1724억원의 매출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학교기업을 추가로 선정하지 않고 기존 52개 학교기업에 사업실적에 따라 1억1000만원∼2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중 경상대학교(GAST), 전북대학교(전북대햄), 동의과학대학(동의분석센터), 수원여자대학교(식품분석연구센터), 울산과학대학교(종합환경분석센터) 등 영업활동이 활발한 5개 학교기업에게 4억 50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정부 지원의 졸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우수 학교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해 자립화 성과가 우수한 학교기업을 ‘우수학교기업’으로 인증하고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는 학교기업에도 원활한 학교기업 신규 설치·운영을 위해 컨설팅, 담당자 직무교육, 우수사례 공유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 취업연계 프로그램, 지역산업체 재직자 교육 등을 운영한 학교기업에게는 성과평가시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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