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부임을 앞두고 있는 이윤호 주러시아대사와 기업인들이 만났다. 참석자들은‘한-러경협 확대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롯데호텔에서 ‘이윤호 신임 주러시아대사 초청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김영대 대성 회장, 백남홍 하광(하남·광주)상의 회장, 변봉덕 성남상의 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이후 에너지·자원, 산업기술,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후속조치가 진행중”이라면서, “양국간 경제협력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신임대사가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또 “올해가 한러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정부차원에서의 협력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의 교류 또한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러시아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윤호 대사 역시 “지난해 양국간 교역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백억 달러 미만으로 감소했다”면서 “양국 교역량을 확대시키기 위해 기업인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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