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북한 압도하는 연합방위력 발전시킬 것 관련 이미지

김관진 국방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능력면에서 북한을 압도할 수 있는 연합방위력을 키우도록 동맹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오늘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북한의 도발과 위협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그같이 뜻을 모았다고 임관빈 국방부 정책실장이 전했다.

김 장관과 오바마 2기 미 행정부의 첫 국방장관인 헤이글 장관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이 도발과 위협으로 얻을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도발과 위협은 고립만 초래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북한이 도발 위협을 포기하고 대화의 길을 선택하게 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핵과 재래식 위협에 대응해 대북 억지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한반도 연합방위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다양한 동맹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임 실장은 설명했다.

국방부는 올해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30일 서울서 열리는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 헤이글 장관을 공식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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