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32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달 무역수지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회복 움직임에 따라 60억 3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2010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에 달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483억 7000만 달러였고, 수입은 4.8% 감소한 423억 4000만 달러였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스마트 기기의 글로벌 수요증가에 힘입어 무선통신기기가 전년 동월 대비 62.5% 증가했고 반도체도 17.4% 증가했다.  

반면, 선박과 철강 등은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각각 33.3%와 13.0%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 수입은 크게 감소한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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