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으로 투병중인 남편…부모님도 사실 몰라

▲ 고민정 아나운서 부부/사진=KBS 제공 

고민정 아나운서의 남편 조기영 시인이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녹화에 출연한 고민정 아나운서는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 희귀병을 앓고 투병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고 아나운서는 "먼저, 아직 이 사실을 모르고 계시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고 아나운서는 "대학시절, 남편과 3년 연애 중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그 시절 남편을 보러 갈 때마다 상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고 눈물로 하루 하루를 보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마디마디가 경직되고 나중에는 모든 관절이 마비되는 증상이 올 수도 있는 희귀병이다.

고 아나운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존경하는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했고 지금은 많은 노력으로 점차 남편의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진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누리꾼들도 "고민정 아나운서 참 대단하다. 남편 건강하길 바란다", "용감하고 참 멋지다", "고 아나운서 존경하고 감동도 백배다"등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한편 '가족의 품격-풀하우스는' 28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 예정이다. 이번 주제는 '일이 먼저인 남편 VS 가족이 먼저인 남편'으로 아이비, 선우용여, 고민정, 서상록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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