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17명은 6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하이린에 있는 김좌진 장군 순국지를 찾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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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 항일역사탐방단'은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새기고 투철한 국가관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4박5일간 일정으로 중국 동북 3성 곳곳의 역사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탐방 활동에는 정부기관과 학계, 재계, 언론계 등 각계 지도층 인사 50여명도 동참했다.

방문단은 지난 3일 안중근 의사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일제에 의해 처형된 랴오닝성 다롄 뤼순 감옥을 시작으로 북한과 접경한 단둥과 고구려 유적이 있는 지린성 지안을 거쳐 백두산 천지와 발해의 마지막 수도였던 상경용천부 유적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하이린에 있는 김좌진 장군 추모공간인 한중우의공원을 참관한 뒤 내일 헤이룽장성 하얼빈을 통해 귀국한다.

김좌인 장군의 손녀이자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회장인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발자취를 탐방함으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고취하고 선열들의 거룩한 업적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번 탐방에는 김을동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정희수, 권성동, 조해진, 홍일표, 김동완, 김종태, 김태흠, 민병주, 박대동, 손인춘, 안덕수, 윤명희, 이강후, 이상일, 이현재 의원,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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