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내년에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코리아그랑프리(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지원법 국회 통과를 비롯해 F1대회가 성공적으고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박희태 대표는 17일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로부터 F1대회에 대한 협조요청을 듣는 자리에서 “F1은 지역 행사가 아니고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대회인만큼 한나라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F1대회는 한나라당이 오래전부터 큰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하기로 약속해왔었고 특히 F1 지원법은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대표발의를 했던 만큼 적극적으로 법안통과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F1 경기장 건설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을 상기하며 공사 진척 상황, F1지원법 국회 논의과정, 정부와 전남도의 추진 과정 등에 대해 자세히 묻고 “이 대회가 국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확약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F1지원법이 이번 2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박 준영 지사는 이날 박희태 대표실과 홍준표 원내대표실, 박종근 국제대회특위위원장실 등을 방문, F1지원법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요청을 했다.

이날 박희태 대표와의 면담에는 박재순 한나라당 최고위원, 나경원 최고위원, 김효재 당 대표비서실장 등이 배석했고 홍준표 원내대표 면담에는 주호영 원내 부총무 겸 국제경기대회 특위 한나라당 간사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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