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에너지/환경 등 녹색성장 분야의 협력증진을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라스 뢰케 라스무슨(Lars Løkke Rasmussen) 덴마크 총리 등 방문단 40여명이 11일 SK에너지 기술원을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환경기술 개발 등 미래에너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덴마크 라스무슨 총리(사진 오른쪽 세번째 )가 SK에너지 김동섭 기술원장(사진 오른쪽 두번째)과 함께 SK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조경화 기자
신에너지/환경 등 녹색성장 분야의 협력증진을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라스 뢰케 라스무슨(Lars Løkke Rasmussen) 덴마크 총리 등 방문단 40여명이 11일 SK에너지 기술원을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환경기술 개발 등 미래에너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라스무슨 총리 일행은 SK에너지의 중대형 배터리, 그린폴(GreenPol, 이산화탄소플라스틱 기술) 연구 시설 및 수소스테이션 등 신에너지 연구 개발 현장을 방문해 SK의 앞선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방문단 일행에는 라스무슨 총리를 비롯해 세계 1위 풍력 발전업체인 베스타스(Vestas)社의 벤트 에릭 칼슨(Bent Erik Carlsen) 회장과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업체인 베터 플레이스(Better Place)社의 CEO인 엔스 모베어(Jens Moberg)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총수들이 포함돼, SK에너지가 추진 중인 신에너지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10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라스무슨 총리는 녹색성장 분야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 및 기관에 대한 방문을 희망했으며,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SK에너지의 대덕 기술원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은 환영사에서 “덴마크와의 녹색산업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기대한다”며 SK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와 환경사업이 덴마크를 비롯한 지구촌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K에너지의 연구 개발 현황을 브리핑 받고, 연구 시설을 시찰한 라스무슨 총리는 특히, SK에너지의 중대형 배터리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SK에너지는 고효율 중대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작년 10월 미쯔비시 후소(Mitsubishi Fuso)社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라스무슨 총리는 “SK에너지의 녹색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며 “향후 신재생에너지와 환경사업 등 많은 분야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덴마크는 지난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당사국 총회를 유치하고, 풍력 발전, 수자원 연구 등 신에너지 및 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덴마크에 SK에너지의 미래에너지 기술력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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