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물갈이' 신호탄 주목

민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이미경)는 18일 광역시도 3곳과 시.군.구 36곳 등 39명의 현직 단체장 평가를 완료했으며, 이들 중 11명이 시.도당의 공천심사 과정에서 감점 등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심위 간사인 오영식 전 의원은 브리핑에서 "현직이 누리는 기득권이 공천심사에 과도하게 남용되는 것을 바로잡음으로써 공천의 공정성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당 단체는 광역 시도 중 광주, 전북, 전남 등 3곳과 기초 시.군.구 중 전남 15곳, 전북 12곳, 광주 4곳,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충북 각 1곳이다.


이들 대부분이 호남 지역 단체장이란 점에서 지도부가 `호남 물갈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고 3선 연임 도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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