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의원 “흠집내기 지양·정책선거로 시민 뜻 받들어야”
-“R&D특구 면적 확대하고 대외 개방형 국제협력단지로 가꿔야”
-“2015 하계U대회는 체육․문화․경제 어우러진 명품 축제로”

민주당 강운태 의원(광주 남구)은 19일 “이번 선거에 광주의 명예와 자존심이 걸렸다”며 “후보들은 광주를 풍요롭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바람직한 정책선거를 하는 것이 시민의 뜻을 받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위한 3개 항을 제안했다.

그는 “후보들은 선의의 정책선거를 통해 상대방 흠집내기를 지양해야 한다”면서 “중앙당은 불안한 요소가 없도록 철저한 경선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민은 광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선거를) 감시 감독해야 한다”면서 “3개 항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앞장서겠으며, 다른 후보에게도 아름다운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자신을 비난한 이용섭 의원과 관련, “아끼는 후배인데 이제는 자중해야 할 때”라며 “당 후보가 당 대표를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상대방을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광주시민이 곧 당심이라는 정 대표의 뜻을 전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이어 박광태 시장의 불출마와 관련, “용기있고 아름다운 결단, 통합과 상생의 리더십을 보여줬다”면서 “재임 8년 동안 광주를 한 단계 도약시켰고, 후임 시장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강 의원은 박 시장의 대표적인 성과로 광산업의 지속 발전과 광주R&D특구,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등을 꼽고 “시정이 동요없이 일관성을 갖고 안정적으로 승계․발전시킬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 R&D특구와 관련, “지난 2월 국회에서 광주R&D특구를 조기 지정해줄 것을 요구했고, 정운찬 국무총리로부터 ‘2~3개월 내에 지정하겠다’는 답변을 얻어 상반기 중 공식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구는 2400만평인데 반해 광주는 1600만평에 불과하므로 면적을 더 넓히고, 중국․일본의 자본력을 끌어들이는 대외 개방형 국제협력단지로 가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단순히 스포츠 행사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면서 “체육과 문화, 경제를 아우르는 명품 축제로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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