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경제 불황속에 컬러 마케팅이 화두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내노라 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런 웨이에서는 어김없이 형형 색색의 컬러풀한 옷들이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선명하고 깨끗한 컬러들이 상반기 패션을 강타하고 있다. 아이섀도, 립글로스, 색조 화장품이 다시금 사랑을 받는 이유도, 이러한 컬러의 유행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트렌드 세터가 되기 위해서, 헤어에도 불고 있는 컬러 유행을 알아보자.

세계 제 1의 헤어 브랜드인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는 패션과 함께 헤어에도 비비드한 색상의 컬러 유행을 예감하며 자신있게 2009년도 봄/여름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Precious Garden” (꿈의 정원)이라는 테마로 소개되는 금번 컬렉션의 주요 영감소재는 자연, 가든, 꽃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에서 영감을 받아 1)정숙하면서도 세련된 쿠뛰르 플라워(Couture Flower) 룩과 부드러우면서도 여성의 산뜻함을 보여주는 델리케이트 플라워(Delicate Flower) 룩의 2가지 컨셉 아래 다양한 6가지 룩을 보여준다.

밝은 빛과 생생함이 가득한 자연으로 이루어져 있는 섬세하면서도 컬러풀한 가든의 아름다운 꽃들에서 탄생한 헤어 컬러는 핑크, 그린, 블루, 바이올렛 등의 컬러로 표현이 된다. 스타일 또한 각각의 색상과 어우러져 다양한 스타일이 선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깔끔하게 정리된 시뇽 스타일과 기하학적인 컷의 길게 내려오는 프린지가 시선을 끌 것이다.

올 봄, 가장 강력한 헤어 트렌드의 키워드는 산뜻한 밝은 색상의 헤어 컬러라고 할 수 있다. 거리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싶은 트렌드 세터가 되고 싶다면, 다양한 헤어컬러의 연출로 멋진 패션을 완성해보자.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봄/여름 컬렉션, Precious Garden(꿈의 정원)

▶ Taffeta rose (타페타 로즈)

[컬러&스타일링] : 부드럽고 옅은 핑크의 세련된 시뇽 스타일. 전체적으로 밝은 금빛의 헤어와 웨이브 핑크 하이라이트가 얼굴선을 부드럽게 감싼다. 한쪽으로 치우친 가르마와 잔잔한 물결이 이는 듯한 웨이브 헤어가 고상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시켜 준다.

▶ Silk Hellebore (실크 헬보레)

[컬러&스타일링] : 자연스러운 그린 컬러의 우아한 시뇽 스타일. 왕관 장식을 하고 있는 듯이 깔끔하게 말아 올린 헤어와 크리스마스 로즈의 자연스러운 그린컬러가 섬세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 Satin Delphinium (사틴 델피니움)

[컬러&스타일링] : 깊은 블루 컬러의 보브 스타일. 블랙에 가까운 어두운 톤의 베이스 컬러와 델피니움 꽃의 딥 블루 컬러 하이라이트 모발은 바람에 쓸려 내려온 듯한 긴 프린지의 보브 헤어 스타일과 어울려 강렬한 여성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 Blue Poppy (파란 양귀비)

[컬러&스타일링] : 라이트 블루 하이라이트의 롱 스트레이트 헤어. 아주 밝은 금빛의 헤어에 히말라야의 파란 양귀비 꽃에서 영감을 얻은 밝은 블루 컬러의 하이라이트를 곳곳에 넣었다. 곧게 뻗은 앞머리, 기하학적인 컷으로 전체적으로 레이어드 된 헤어는 깊고 부드러운 블루 색상과 어우러져 세련되면서도 순수한 로맨틱 스타일을 연출한다.

▶ Orchidia(난초)

[컬러&스타일링] : 밝은 황색의 풍성한 웨이브 헤어. 난초의 꽃잎에서 영감을 얻은 앰버 컬러의 헤어와 길게 내려오지 않는 탱글탱글한 컬 헤어는 마치 귀여운 아기천사를 연상시키듯 투명하고도 발랄한 소녀의 이미지를 완성시킨다.

▶ Tulipa (튤립)

[컬러&스타일링] : 강한 보랏빛의 쇼트 헤어. 쇼트 헤어에 불규칙적으로 길게 내리운 앞머리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블랙튤립에서 영감을 얻은 깊고 강한 보라색 하이라이트는 어두운 톤의 베이스 컬러와 자연스럽게 섞여 여성스러우면서도 신비한 매력을 잘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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