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지역발전 자원으로 활용 계획

안전행정부와 한국지역진흥재단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향토자원을 발굴해 ‘우리마을 향토자원 베스트 30선’으로 선정, 향후 지역발전을 위한 우수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안행부는 17개 시도에서 추천한 총 145개 마을 단위의 향토자원을 대상으로 향토성·참신성·가치성·활용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30개를 선정했다.

가장 우수한 자원으로는 전남 신안군 증도면 장고마을의 ‘명품 해풍건정’이 선정됐으며 뒤를 이어 경북 경주시 감포읍의 ‘감포깍지길’,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의 ‘안반데기 마을’, 충남 보령시 청라면의 ‘은행마을’ 등이 선정됐다.



왼쪽부터 명품 해풍건정, 감포깍지길, 안반데기 마을, 은행마을.
왼쪽부터 명품 해풍건정, 감포깍지길, 안반데기 마을, 은행마을.

해풍건정은 신안 천일염을 활용해 절인 후 40일 정도의 건조기간을 갖는 말린 생선을 말한다. 감포깍지길은 ‘연인과 함께 깍지 끼고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1937년에 개항된 근대문화유산과 바다와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안반데기 마을은 해발 1000m에 조성된 고랭지 채소밭으로 화전민들이 소와 함께 밭을 일구던 애환이 담긴 생활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마을이다.

은행마을은 토종 은행나무 1천 그루 군락이 서식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은행 털어 대박난 마을’이라는 주제로 마을 축제가 기획되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 동구 초량동의 이바구길, 대구 달성군 화원읍의 마비정,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장흥역 문화예술 체험거리 등 각 시도의 우수한 향토자원들이 ‘우리마을 향토자원 베스트 30선’으로 선정됐다.

이경옥 안행부 제2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향토자원들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 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자원들은 28일~30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지방자치박람회의 ‘지방자치 스타브랜드 특별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우리마을 향토자원 BEST 30선’선정 결과

‘우리마을 향토자원 BEST 30선’선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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